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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유지 보행시스템

 

Written by 조원철

 

 

 

❑ 연구의 목적

  • Corona 19로 인한 인명손실 및 재산피해가 전 지구적으로 심각하며, 대부분의 국가 간 국경폐쇄 및 내부적으로 통행을 제한하고 있으나, 사회 전 분야의 경기침체를 고려할 때 제한된 수준의 경제활동은 재개되어야 하며, 전염 억제를 위한“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 현재까지는 주로 정부 행정명령 등의 구속적인 수단에 의지하고 있으나, 시민들이 다중 밀집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통행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방안이 제시되어야 실효성이 있음
  • 본 연구에서는 보행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다중밀집시설(역사, 백화점, 경기장 등)에서 고객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활동할 수 있는 동선체계와 이를 바탕으로 각 시설들의 수용 가능한 인원 등을 제시함.

❑ 연구방법

  ❍ 시나리오 설정

  • 서울역을 대상으로 KTX 등 열차의 출·도착 계획표를 바탕으로 승객수, 플랫폼~이동통로~대합실~출구 등으로 연계된 보행 Network가 반영된 보행 시물레이션 구축
  • 보행 동선체계 구축 시 “사회적 거리” 유지의 효율성을 판단하기 위해 “현황”, “사회적 거리 유지”, “사회적 거리 + 2열 동선”“사회적 거리 + 3열 동선” 등 4개 시나리오에 대한 분석 수행.
  • “사회적 거리”는 보행자 간격을 1.5m로 유지하고, 보행자가 “social force” 모델에 의해 스스로 간격을 유지토록 설정하고, 보행자 속도 등은 현실과 유사한 행태로 재현함.
시나리오 설명
A 현황
B 보행자 간 1.5m “사회적 거리”를 적용한 현황
C-1 계단폭(3.2m) 기준 2열 동선 (동선 간 이격거리 1.6m)
C-2 계단폭(3.2m) 기준 3열 동선 (동선 간 이격거리 1.0m), (“사회적 거리” 충족못함)

❍ 보행동선(시나리오C-1) 구축

  • 열차 출입구가 계단과 인접한 곳의 승객들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보행동선 1을 사용하며, 열차의 전미 및 후미의 승객들은 보행동선 2를 사용하도록 구축함

❍ 보행동선(시나리오C-2) 구축

  • 승강장 계단과 인접한 차량 승객은 안쪽 파랑색 동선 1을, 계단과 멀리 떨어진 차량승객은 바깥쪽 초록색 동선 2를 사용하도록 플랫폼에 75cm 굵기의 출입문하차~플랙폼~계단으로 연결되는 보행동선을 표식

 

❑ 결과 분석

  • 시나리오 별 분석결과 “현황” 시 승객들은 자의적으로 계단을 향해 진입하여 플랫폼에서 계단으로 좁아지는 부분에 승객이 밀집하여 보행밀도 기준 서비스 수준이 "E~F", 열차 출입구 부분은 "D"수준으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됨.

[보행 서비스 수준]

NO LOS 보행밀도(Ped/) 보행속도(m/s)
1 A ≤0.179 > 1.30
2 B < 0.179-0.270 > 1.27-1.30
3 C < 0.270-0.455 > 1.22-1.27
4 D < 0.455-0.714 > 1.14-1.22
5 E < 0.714-1.333 > 0.75-1.14
6 F ≥ 1.333 ≤ 0.75

❈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한 보행밀도는 보행자 간 간격이 (1/(1.5m✕1.5m)=0.44Ped/m2) 로서 서비스 수준 “B”에 해당됨.

 

  • 시나리오 B는 설정된 파라미터에 의해 승객들이 자율적으로 “사회적 거리” 1.5m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행밀도가 서비스 수준 “B”로 낮으나 1.5m 유지를 위해 플랫폼 넓은 범위를 활용 보행동선이 길어지게 되고, 실질적으로 이러한 보행행태는 불가능함
  • 시나리오 B의 한계를 고려하여 시나리오 C-1에서 플랫폼에 2열 보행동선을 marking하고 종∙횡방향의 “사회적 거리” 를 인위적으로 유도한 결과 서비스 수준 “B”를 유지하며, 이격거리 1m인 시나리오 C-2의 보행밀도는 더 낮으나 “사회적 거리”를 만족 못함.

 

시나리오 보행밀도(/p) LOS 보행속도(m/s)
A 0.648 D 0.69
B 0.206 B 0.71
C-1 0.241 B 0.48
C-2 0.181 B 0.51

 

❑ 연구 활용방안

  • COVID 19와 같은 전염병이 지속적으로 유행할 수 있다는 예측에 따라 복합역사, 쇼핑몰, 경기장 등 다중밀집시설의 경우 고객들이 “사회적 거리”를 상시적으로 유지 할 수 있는 시스템적 동선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 고객들의 활동목적과 보건을 고려한 다양한 동선 시스템 대안과 이를 고려한 적정 수용인원 산출이 본 연구와 같은 보행시물레이션을 통하여 가능함
  • 정부(국토교통부, 지자체) 차원에서 다중밀집시설에 대한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한 보행시스템에 대한 각 시설별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민의 전염병 예방에 기여할 필요성이 있음